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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3
제목 물에 빠진 사람 구조 후 배 누르지 마세요
작성일 2004.08.04 조회수 1949
작성자 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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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산으로 바다로 달려가는 고속도로와 국도는 콩나물 시루처럼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 피서지에선 또 얼마나 즐거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즐거운 휴가를 망치고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많다. 피서지에서 생기기 쉬운 응급 상황과 그 예방·처치법을 알아본다.
    지난해 여름 A(32)씨는 다이빙 솜씨를 자랑하다 수영장 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 목뼈 골절을 당했다. 목뿐 아니라 등까지 심한 통증이 느껴졌으며,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 다행히 안전요원이 능숙한 솜씨로 목을 고정한 뒤 병원으로 옮겨 줬다. “잘못 처치했으면 척수 손상을 입어 전신 마비가 올 수 있었다”고 의사는 말했다. 석 달간 목 깁스를 했지만 큰 후유증 없이 회복됐다.
    골절상 환자는 손상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副木)을 대서 최대한 고정시켜야 한다. 특히 목이나 허리에 부상을 입은 경우 척수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환자를 업거나 부축해서 병원으로 옮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완벽하게 후송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응급요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편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냈을 때는 먼저 호흡과 맥박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호흡이 있다면 구급차를 부른 뒤 담요 등을 덮어주면 된다.
    삼킨 물을 뱉게 한다고 배를 눌러선 안 된다. 물과 함께 음식 찌꺼기가 올라오면서 기도를 막을 수 있다. 호흡과 맥박이 없는 경우엔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 주위에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급한 대로 구한 사람이 환자 입에다 숨을 불어넣는 등 심폐소생술을 시도해야 한다.
    당뇨환자 B(56)씨는 지난해 지리산에 휴가를 갔다 쇼크가 발생해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기분이 들떠 약 복용도 않고 산에 올라 땀을 뺀 데다, 허기가 져 평소보다 음식도 많이 먹었기 때문. 그 바람에 혈당이 급격하게 높아져 쇼크가 왔다.
    평소의 생활 리듬이 깨지는 휴가철엔 특히 당뇨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낭패를 보지 않도록 피서를 떠날 때 반드시 약을 챙겨 가야 하며, 반대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식사를 건너뛰어 생기는 ‘저혈당 쇼크’ 대비를 위해 혈당을 높이는 사탕이나 초콜릿도 준비해야 한다.
    모래사장을 맨발로 걷거나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 발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도 평소처럼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며, 협심증 환자는 니트로글리세린 등 응급약을 구비해야 한다.
    설악산을 찾은 C(45)씨는 내려오는 길에 넘어져 팔뚝이 다 까졌다. 벗겨진 살갗 속으로 모래 등이 박혔고, 피도 계속 배어 나왔다. 수건으로 모래를 털어낸 뒤 약국서 구입한 소독약으로 소독하고 마른 거즈를 둘둘 말았다. 숙소에 돌아와선 물이 들어갈까봐 상처 부위는 씻지도 않고 잠자리에 들었다. 일어나 보니 피로 얼룩진 거즈는 상처에 바짝 말라붙어 있었다. 거즈를 떼어내니 들러붙은 피부가 함께 일어나면서 상처에서 다시 피가 났다.
    상처를 입으면 우선 흐르는 물로 상처를 깨끗이 씻은 뒤, 상처가 습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드레싱을 해야 한다. 그래야 흉 없이 빨리 낫는다. 드레싱제가 없다면 마른 거즈에 피부 연고 등을 발라 상처가 마르지 않도록 해야한다.
    상처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상식은 완전히 잘못됐다. 상처와 거즈가 달라붙은 경우엔 거즈에 물을 적신 뒤 떼내야 한다. 소독약은 피부 재생을 느리게 한다. 물로 씻으면 대부분 소독이 된다.
    제주도서 친구들과 자전거 하이킹을 하던 D(22)씨는 사흘째 되던 날 갑자기 쓰러졌다. 말로만 듣던 열사병 같았다. 당황한 친구들은 황급히 D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몇 시간 뒤 D씨는 무슨 일 있었냐는 듯 멀쩡하게 깨어났다. 그러나 야단법석을 치르는 통에 일행은 지치고 의욕을 잃어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일정을 포기했다.
    땡볕에서 지나친 육체활동을 하면 탈수와 체온 상승으로 갑자기 쓰러질 수 있다. 이 때는 재빨리 그늘로 옮겨 옷을 벗긴 뒤 몸을 찬 수건 등으로 닦아서 체온을 내려줘야 한다. 의식이 있다면 물(가급적 0.1% 소금물)을 마시게 해야 하지만, 의식이 없다면 물을 마시게 해선 안 된다. 단순한 실신은 이렇게 하면 곧 회복된다. 하지만 몸은 무척 뜨거운데 몸에서 땀이 나지 않는 경우는 열사병 가능성이 있다. 이 때는 지체하지 말고 체온을 식히면서 응급실에 데려가야 한다. 지체하면 사망하거나 회복해도 뇌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여름방학 캠프에 갔다 모기에 물린 E(10)군은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계속 긁어댔다. 일어나 보니 특히 왼쪽 검지 손가락과 손등이 평소의 1.5배 이상으로 새빨갛고 탱탱하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손톱 세균이 감염을 일으킨 것. E군은 1주일 이상 항생제-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모기 등 벌레에 물렸을 때 손톱으로 긁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상처가 덧나서 감염될 수 있다. 침을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침이 가려운 증상을 약간 완화하지만 그 속엔 세균도 엄청나게 많다. 일단 수돗물 등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낸 뒤 얼음 찜질을 하거나 우유를 바르면 가려운 증상을 덜 수 있다.
    야외에 나갈 때는 가급적 몸에 뿌리는 모기약(모기기피제)과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을 준비해야 하며, 산에 갈 땐 긴소매·긴바지 옷이 좋다. 밝은색 옷, 헤어 스프레이, 향수 등은 곤충을 유인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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