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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9월 9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경북재가어르신 청춘 두드림 한마당에 참석했었던 시민입니다.
그 행사는 경북관내 23개 시군에 소속된 재가어르신 1500명을 모신 큰 행사 였습니다.
상주시 어르신들만 참석한 행사도 아니고 경북관내 어르신들이 참석하신 큰 행사에서 얼굴을 찌뿌리게 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의료팀이 행사장 뒷쪽에 부스를 설치하고 자리를 잡고 어르신들 혈압과 당뇨체크를 하고 있었습니다.
흰색 가운을 입으신 분들말고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젊은 분들이 몇분 계시던데 어르신들이 줄을 잘 서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고 어르신들의 팔을 잡아 당기면서 줄좀 똑바로 서라고 하면서 소리치는 광경을 몇번이나 보게 되었습니다.
다들 고령의 어르신들이고 멀리 포항에서 오신 분들도 계시는 자리는 였는데 어르신들께 소리치면서 반말까지 하는 선생님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인상이 찌뿌려 지더군요..
정말 손녀뻘 되는 사람들이 어르신들께 고함을 치고 팔을 잡아 당기고...
이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몇몇 어르신들은 너무 혼을 내서 저기(의료부스)에 가기가 두렵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큰 행사를 치르면서 더군다나 고령의 어르신들을 모신 행사에 그렇게 소리를 치고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행사장에 앉아 있는건 행사를 망치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안보이더군요..
다음번 행사에는 조금더 편안한 얼굴로 웃으면서 어르신을 대할수 있는 사람들이 자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물론 귀도 어둡고 행동이 어둔하신 어르신들이라 답답하기도 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녀뻘 되는 사람들이 어르신께 고함을 지르고 반말을하고 줄좀 똑바로 서라고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도 기가 막혀서 도대체 어디 소속 이냐고 물어보니 상주보건소 방문팀이라고 하시는거 같던데.
물론 빨간색 티셔츠 입으신 모든 분들이 다 그렇게 하셨다는건 아닙니다.
몇명의 직원들 때문에 모든 보건소 직원들과 상주 시민들이 불친절하다는 인식이 심어진거 같아 씁쓸한 마음 이었습니다.. 조금더 어르신들께 ,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친절한 분들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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