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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 흡연예방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는 2월 19일부터 25일 전국의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학생들이 처음 흡연을 해 보았을 때의 시작 시기는 여름방학(39%), 상급학년 진급시기(33.3%), 겨울방학(18%), 수학여행(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학생들은 여름방학기간에 특히 흡연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청소년 흡연의 원인은 호기심(52.3%), 친구 및 선배의 권유(10.3%), 스트레스(8.3%) 등으로 나타나 호기심이 주변인의 권유보다 더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청소년의 세포, 조직 그리고 장기는 성숙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독성물질 또는 화학물질과 접촉하는 경우 그 손상정도가 성숙한 세포나 조직에 비해 더욱 커지게 된다. 따라서 16세 이하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그 피해는 20세 이후에 담배를 시작하는 경우보다 피해 정도가 3배 더 높게 된다. 조사에 의하면, 20세 이후에 담배를 시작한 사람들의 폐암사망률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9배가 높은데, 16세 이하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사람은 2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우리 나라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지난 97년 35.3%를 기록하여 세계 최고 수준이었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22.1%로 다소 감소추세에 있다. 그러나 여전히 호주, 미국의 청소년 흡연율보다 높은 수준이다. 남자청소년 흡연율을 가까운 아시아지역 국가들과 비교하면 일본 8%, 중국 23%, 몽골 18%, 필리핀 10% 싱가포르 3%로 한국학생의 흡연율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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