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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하다 갑자기 속도가 느려지거나 엉뚱한 사이트가 시작 페이지로 설정되는 일이 종종 있다. 스파이웨어· 애드웨어 때문이다. 애드웨어는 광고를 보는 대가로 쓰는 무료 프로그램. 사용자도 모르게 설치돼 광고창을 계속 띄우거나 원치 않는 홈페이지를 고정시킨다. 스파이웨어도 사용자들의 사이트 방문 기록 등 개인정보를 몰래 빼가는 존재다. 세계적 보안업체인 시만텍이 최근 내놓은 '인터넷 보안 위협보고서'에 따르면 애드웨어는 악성코드 공격사례 상위 50위 중 6위를 차지할 만큼 새롭게 부상하는 '인터넷 훼방꾼'이다.
애드웨어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다잡아(www.ad-spider.com)와 다간다(no-ad.daganda.com)등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다잡아는 기본 검사와 치료가 무료고, 다간다도 회원 가입 후 1주일간은 무료다. 다음·야후코리아 등 대부분의 유명 포털업체들도 전문 보안업체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와 프리챌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PC지기(www.vpower.co.kr)와 다음에서 제공하는 PC지킴이(www.kimlab.net)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 진단은 무료지만, 치료는 돈을 내야 한다. 일주일 기준 1500원, 1년 기준 4만원이다. 안철수연구소도 최근 옥션 등을 통해 자사 유해 프로그램 전용 온라인 서비스인 '스파이제로'를 선보였다.
기존 백신 프로그램에 애드웨어 제거 기능을 포함한 제품도 있다. 뉴테크웨이브(www.viruschaser.com)의 백신 제품인 '바이러스체이서'와 하우리의 제품 '바이로봇 데스크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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